2026-06-09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방어선인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쉽다. 잦은 감기나 피로감 외에도 면역력 저하가 불러오는 불청객이 있는데, 바로 피부나 점막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들이다. 그중에서도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게 만드는 질환이 바로 곤지름이다.
콘딜로마, 혹은 생식기 사마귀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최근 발표된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10-2019년) 곤지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급증했으며, 특히 사회 활동이 왕성한 20~30대 청년층에 환자가 집중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곤지름은 주로 남녀의 생식기 주변이나 항문 부위에 발생한다. 초기에는 작은 뾰루지처럼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일부위에 닭벼슬, 브로콜리 모양의 오돌토돌한 돌기 형태로 발생한다. 병변을 건드리면 출혈과 분비물이 동반되기도 하며,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발생 부위가 민감하다 보니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자연적으로 낫기를 기대하며 방치하는 경우,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드물지만 자궁경부암이나 항문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여성 환자라면 더욱 신속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곤지름의 주된 원인은 성접촉이지만, 여성의 질이나 외음부에 곤지름이 있는 상태로 출산을 하게 되면 자녀에게 바이러스가 옮겨가는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본인과 아이를 위해서라도 발견 즉시 완치에 나서야 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곤지름 치료는 주로 레이저나 냉동치료를 통해 눈에 보이는 병변을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민감한 부위에 가해지는 통증과 조직 손상에 대한 부담이 결코 적지 않다. 겉으로 드러난 병변만 태워 없앨 뿐, 체내에 깊숙이 숨어있는 바이러스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은 아니기에 시술 후 재발률이 최대 67%에 달할 정도로 높게 보고된다.
한의학에서는 곤지름을 치료하기 위해 외부 병변을 제거하는 '외치(外治)'와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내치(內治)'를 병행한다. 곤지름 치료를 위해서는 침, 약침, 뜸 등을 통해 사마귀의 탈락과 피부재생을 유도하고, 동시에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무너진 전신 면역 체계를 재건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곤지름은 숨겨야 할 질환이 아니라, 내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알리는 강력한 경고등이다. 반복되는 통증과 재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단순한 제거를 넘어, 바이러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근본적인 면역력 개선에 집중해야 할 때다.
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목적
회사는 아래의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합니다. 수집된 개인정보는 본 목적 외의 용도로 이용되지 않으며, 다른 용도로 이용 시 사전 동의를 받습니다.나. 보유 및 이용 기간
SMS 수신 동의 철회 또는 회원 탈퇴 시까지 보유 및 이용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정 기간 보관 후 파기합니다.
가. 수집 항목
필수항목: 성명, 휴대전화번호나. 수집 및 이용 목적
회사는 다음의 목적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합니다.다. 보유 및 이용 기간
수집일로부터 회원 탈퇴 또는 동의 철회 시까지 보유·이용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일정 기간 보관 후 즉시 파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