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은 생식기에 생기는 사마귀를 부르는 말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이다. 감기도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찾아오듯이 곤지름 역시 피부 면역력의 약화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곤지름은 전염력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대개 성교 2-3개월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곤지름의 발생부위, 전염성 그리고 전염이 되는 방법 등의 이유로 곤지름을 성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성기 사마귀다.

성기 및 항문에 발생하는 곤지름은 주로 성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성생활이 가장 활발한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나 노년층에서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다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곤지름의 증상은 피부가 약간 올라온 상태이거나 편평한 모양을 하기도 하고,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같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크기도 매우 다양하며, 색깔은 분홍색이나 흰색을 띠게 된다.

처음에는 생식기 주변에서 뾰루지 같은 것이 나타나다가 부위가 점점 커지고 외음부와 항문 주위에 콩알이나 닭 벼슬 같은 것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곤지름은 증상이 없이 출혈이나 분비물만 나오는 사람도 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는 특히 크기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곤지름은 은밀한 부위에 발생하는 만큼 부끄럽게 생각해서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다가 자연치유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우리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증상만 더 악화시킬 뿐,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

곤지름의 원인 치료는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곤지름이 재발하지 않고 치료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통증이나 증상,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뜸 치료와 약침 치료를 활용해 기혈의 순환과 생체에너지의 활성을 돕고, 동시에 발생부위에 보습을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