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아의 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면서 아토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주로 피부 건조, 발진, 열감, 가려움 등을 동반하는 유아아토피는 만성 재발성 피부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호전과 악화, 재발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아토피를 겪는 유아는 가려움증 때문에 제대로 잠을 못 자 짜증이 심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늘 피곤함을 느끼는 등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장애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들은 영아에서 유아로 성장하면서 식이 형태가 변하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게 된다. 이 시기에 불량한 식습관을 갖거나 가공식품 또는 기호 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제를 섭취, 특정 식품 등을 섭취할 경우 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유아아토피는 양 볼과 이마, 턱 등에 습진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내며, 심한 경우 가려움과 구진 등의 증상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진물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아토피 환자들은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하기 위해 로션이나 보습제에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유아 아토피는 환경적 요인과 유. 무형의 자극에 세포 기능에 영향을 끼쳐 장 기능 저하, 열의 불균형, 면역 이상으로 나타나기에 증상 개선만으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한계가 있다.

유아 아토피의 발병 및 증상 악화에는 식품과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호자가 이러한 원인들을 찾아 제거하거나 피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유아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유아들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아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 병변만이 아닌 몸 내부의 면역력 강화를 통해 피부에 나타난 증상들을 개선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유아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 침, 약침 등의 종합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유아 아토피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기는 하지만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