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기름기가 많이 돌면서 가렵고 여드름 같은 염증이 나타난다면 얼굴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발생 부위에 습진성 피부질환이 나타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바로 눈에 보이는 얼굴에 나타나 외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한창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성장기에 자주 나타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은 인체 내부 장기 기능 악화나 이상으로 면역체계가 교란되고 스트레스나 과로, 질병으로 인해 피지선이 과잉 자극을 받으면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데 이를 배출하지 못하면서 발병한다.

주된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이나 진물 등이 나온다. 얼굴 부위별로 귀, 눈 주위, 피지샘의 분포가 많은 코 주변 등에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얼굴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염증과 얼굴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환이 발병한 근본적인 원인은 인체 내부에 있다.
따라서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염증 제거에 몰두하기보다는 본인의 생활습관과 약해진 인체 내부 장기 기능을 회복하여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

“ 한의학에서는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한약 치료와 침, 약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증상을 없애면서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 이런 원인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필요하다. 피지 과다 분비로 얼굴이 미끈거리고 찝찝해 세안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시적으로는 기름기가 사라지지만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가려우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며 “ 지방함유가 높은 음식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