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성 피부질환의 하나인 한포진은 땀으로 인해 생긴 수포성 습진이다. 보통 손과 발에

많이 생기는데 예전에는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해 한포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발바닥 부위는 항상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이다. 또한, 오래 걸으면 발바닥에 물집이 제일

먼저 접히게 되며 피로가 쌓일 때도 발바닥이 묵직하게 느껴지게 된다. 하지만 발바닥에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고 신발이 불편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물집이 잡히고 가려움과

각질이 생기면 발바닥 한포진을 의심해야 한다.

발바닥 한포진의 원인으로는 면역 교란, 장 누수 증후군을 꼽을 수 있는데 면역체계가

교란되면 피부도 함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피부로

배출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한포진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발바닥 한포진은 쉽게 치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현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초기에 발견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단시간 내 치유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상처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발바닥 한포진은 우리 몸 내부의 문제로 시작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시술이나 연고 등의 일시

적인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한포진으로 손상된 발을 잘못 관리하면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침입하여 다른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한포진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면역력의 

문제로 보고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한약 치료와 함께 염증을 억제해주는 침과

한방 연고를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포진 치료를 위해서는 체내 독소 제거와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 치료 등을 꾸준히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내부의 발병 원인을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지며 재발률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 한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 등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과 발을 씻을 때는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