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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습진은 유두와 유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습진성 질환이다.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데

유두와 유륜 주변에 가려움증이 시작되면서 붉게 변하고 나중에는 진물과 각질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수유기 여성들은 아기가 젖을 빠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극 때문에 발생률이 더 높을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여성들의 경우에 더 많이 나타난다. 소화기 계통의 기능이

약한 사람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주요 증상은 유두 주변에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면서 진물이 나고 붉게 부풀어 오르며 심한

가려움증과 부종 등을 동반한다. 유두가 가려운 것을 시작으로 피부 자극과 재생이 반복됨에 따라

유두와 유륜 주변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고, 색소 침착뿐 아니라 형태까지 변할 수 있어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

특히,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약물의 오남용, 잘못된 민간요법을 사용하면서 평생 유두습진으로 고생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두습진의 경우 남들에게 보이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거나,

연고만 발라주어도 사라질 것이란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유두습진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피부

외부에 발생하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다.

유두습진은 몸 내부의 불균형과 피부 순환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습진의 양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처방 한약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면역 약침과 재생 침 치료가

시행되고, 피부세포의 재생, 상처보호, 각질 제거, 보습작용 등을 유도하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피부 면역계의 기능을 빠르게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유두습진의 근본치료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평소 가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극을 줄이기 위해 꽉 끼는 속옷은 피한다. 또 보습에도 신경 쓰고, 진물이

난다면 피부와 속옷 사이에 거즈를 살짝 덧 대 피부가 옷에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