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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계절이다. 이런 시기에 주의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지루성피부염이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외부 자극으로

지루성피부염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가 붉어지면서 염증이나 각질, 진물이 생기고 증상이 심해지면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기도 한다.

이런 지루성피부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두피지루성피부염, 안면(얼굴)지루성피부염, 체간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구분한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은 두피에 노란색이나 흰색의 인설이 생기는 홍반이 넓게 판형으로 나타나는데

다른 부위에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보다 두껍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가려움이 심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얼굴)지루성피부염은 눈꺼풀과 귀와 입 주변, 미간 등에 붉고 흰색의 인설이 홍반과 같이

나타나는데, 얼굴에 발생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잃거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

하는 경우가 많다.

체간지루성피부염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가슴 부위, 엉덩이, 체간(척추 흉골 늑골)에 황백색의

인설과 홍반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 활동이 왕성한 부위에 몸 안의 열 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열성피지’ 

때문에 발생한다. 열성피지는 몸에 열이 발생하면 몸의 위 아래로 순환되면서 배출되지만, 열 순환

장애가 발생하면 인체 상층부인 얼굴과 두피로 몰리면서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지루성피부염의 원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면역력을 높여 피부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와 약침, 침 치료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도 길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

나면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