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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세 이하의 유아기,

즉 아기들의 아토피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전체 아토피 환자의 절반이 2세 이하의 아기 아토피 환자인 것

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아기는 아직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피부의

힘과 보호막이 약해져 아토피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발생빈도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아토피는 보통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데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못한 아기들은 몸 안

독소 배출도 원활하지 못하고 외부 자극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체계는 ‘피부 장벽’이라는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체계의 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질병에 걸리듯,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가 염증이나 생기거나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아기들은 피부 장벽이 약해 아토피나 발진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아토피가 있는 아기일 경우,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

하는 등 관리를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야 한다.

아기 아토피 치료에서 핵심은 원인 치료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면역력과 면역체계의 문제여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치료에 집중하기보다는 몸 안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아토피의 한의학적 치료는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여 주어 우리

몸 스스로 아토피를 극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약침, 침,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아기 아토피가 발생하면 심한 가려움증으로 상처가 생기기 쉽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중한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근본 원인 치료를 시작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