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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주 긁거나 어깨에 비듬이 수북이 쌓여

있다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쾌감

을 유발하게 된다. 머리가 계속 가려워서 시도

때도 없이 긁게 되거나 최근에 비듬이 늘었다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두피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

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발생 원인은 피지의 과다 분비와 진균

감염, 스트레스와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계절의 영향도 많이 받는데 요즘 같은 환절기를

지나 겨울철이 되면 두피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피부 가려움증이 더 심해진다.

지루성두피염은 성인 그중에서도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지루성두피염이 발생하면 처음

에는 평소보다 비듬이 조금 많아졌다고 느끼거

나 가려움증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고 탈

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심한 가려움증이나 탈모 증상은 생활에 불

편함을 초래하거나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

있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초

기부터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두피염의 치료에서 피지 분비나 염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대증 치료 등은 단기간에

증상 완화를 시킬 수는 있으나 재발하게 되는 경

우가 많다.

“한의학적인 치료에서는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높이는 원인 치료를 목표

로 한다.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과 주변에 시술함

으로써 국소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한편,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서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높

이게 된다.”고 밝혔다.

지루성두피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

활의 불편은 물론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

문 의료진을 찾아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

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