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크게 화농성 여드름과 면포성 여드름

으로 구분하는데. 화농(농포)성 여드름은 곪아서 

피부 내부에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심화된

상태로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화농성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생기

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P.아크

네스 균 등 세균들도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체질적인 문제와 몸속 장부 기능의 부조화 등에

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이의 치료에 초점을 둔

다. 원인을 다스려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

문이다.”라고 말했다.

화농성 여드름의 원인은 습열(濕熱)로 인한 것으

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원인은 몸속에

과도한 습(濕)이 생겨서, 염증은 열로 인해 발생

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다스리는 치료에 중점을

둔다.

이에 따라 먼저 한약과 약침 등으로 내부의 열을 

내려주면서 습한 기운을 말려 주어 피지 분비를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시행한다.

염증을 유발하는 P.아크네스균 또한 습하고

더운 환경을 좋아하므로 세균 번식을 막는 몸속

환경을 만든다.

화농성 여드름은 염증과 붉은 자국으로 치료 이

후에도 흉터가 남기 쉽다. 따라서 흉터 예방까지 

고려한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에 중점을 둬 흉터의 원인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붉게 올라오는 염증을

참지 못하고 본인이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칫 진피층의 영구 손상을 가져와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적어도 3개월 동안 주 1~2회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치료에 적

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