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

지는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

로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특징이다.

건선이 발생하면 다양한 크기의 홍반과 각질이

과도하게 증식하고, 인설이 특징을 이루는데

경계가 뚜렷하다. 주로 자극을 자주 받는 팔꿈

치, 무릎, 엉덩이, 두피에 많이 생기고 대칭적

으로 생긴다. 홍반이나 인설이 심한 경우 가려움

증도 나타날 수 있다.

“건선은 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각질형성

세포 분화의 이상, 생화학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인과 함께 피로나 인체의 면역 균형이 깨어

지면서 발생하는데, 피로와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킨다.”라고 말했다.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

겉부분만 치료하는 방법보다는, 인체 면역력을

키우는 면역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질환은

피부로 발현될 뿐 문제점은 인체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 치료는 한약이나 환 복용, 약침과 뜸, 침

치료 같은 인체 외부뿐만 아니라 교란된 면역

체계를 회복되고 독소와 염증을 배출시켜 피부

재생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관리도 중요하다. 인설이나 각질을

손으로 떼어내면 주변으로 환부가 넓어지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목욕 시에는 때를 밀거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자극을 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개인위생과 건강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한 환경은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부 보습

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