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는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의 차이가 심해져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토피는 겨울철에 발생하거나 증상
이 심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유전적인 요인과 면역학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
해 발생하며, 이를 한의학에서는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폐와 위장을 중심으로 한 몸의
불균형에서 온 이상(atophos) 현상으로 파악
한다. 아토피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려움, 홍반
(홍조, 홍종), 각질, 태선화, 진물, 색소침착
등이 있다.
아토피는 한 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
고 치료가 끝났다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원인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이 많기 때문에 너무 덥지 않게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따뜻하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
해 몸 전체의 수분 관리와 피부 보습에도 신경
쓰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를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병행한다. 한약
치료는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
을 높여 정상 피부로 재생하는 원인 치료이며,
약침 치료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아토피
병변과 주변에 직접 투여해 침 치료는 경혈을
자극해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아토피 초기에는 빠른 치료로 면역력을 높이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치료와 함께 피부 보습
을 잘해 주면 충분히 흉터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
아토피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