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은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모공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청소년기의 전유
물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었으나 서구화된 식습관
과 생활 변화 등에 따라 최근에는 성인에게서도
성인여드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가슴이나 등 얼굴
이 아닌 신체 상부에 나타나기도 한다.
여드름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면포성 여드름이다. 비염증성으로
좁쌀 같은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 흔히 좁쌀 여
드름으로도 불린다.
구진성 여드름은 염증성으로 흰색을 띠던 여드름
이 붉게 변하면서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통증이
발생하는 데 고름이 생기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
다.
농포성 여드름은 여드름이 곪아서 내부에 고름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결절
성 여드름은 피지 덩어리가 돌출된 형태를 띠는
데 염증이 심하고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적으로 드러난 염증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나 질환이 발병되는 근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호전과 악화의 반복을 줄여준
다. 활발한 피지 활동의 억제와 열성 피지를 제거
해 피부 온도를 안정시키고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
며, 피부 치료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약해진 면
역체계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한의학에서 여드름 치료는 몸의 기혈 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켜 피부 재생력 회복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 치료와 침,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 치료로 열성 피지와 피지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둔다.
“여드름 피부는 관리가 중요하다. 과도하게 자주
세수를 하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아 미온수로 세수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에서는 술 담배를 멀리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