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선은 우리나라 인구 중 1~2% 내외의 발병률
을 보이는 만성적인 피부질환이다. 건조한 기후,
피부 상처, 스트레스, 세균 감염 등의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원인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세균이나 바이
러스에 의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
게 감염시킬 우려는 없다.
건선은 피부에 작고 붉은 발진이 발생해 인설이
겹겹이 쌓이는 증상을 보이는 만성 피부질환으
로, 주로 면역 이상 반응과 피부의 회복 및 재생
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작은 구진들이 낫지 않고 커지면서 물방울 모양
건선에서 화폐상 건선으로 이어진다. 증상이 심해
지면 피부 손상이 확대되면서 서로 결합해 판상
건선, 대판상 건선으로 발전한다.
주로 자극을 자주 받는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에 많이 생기고 대칭적으로 생긴다. 홍반
이나 인설이 심한 경우 가려움증도 나타날 수
있다.
건선 환자들에게는 건선 관절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사증후군이나 급성심근경색,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 이와 함께 피부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
여서 인체 면역력을 키우는 면역치료가 필요하
다. 피부질환은 피부로 발현될 뿐 문제점은 인체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얼굴 건선이 발생하면 조기 원인 치료가 중요하
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 증상은
물론 몸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파악해 면역체
계가 교란된 원인을 치료한다. 이를 위해 한약을
통해 저하된 내부 장부의 기능을 끌어올려 내부
면역의 균형을 잡고, 약침과 침 치료 등을 통해
기혈 순환과 독소 배출을 도와 정상 피부로 재생
시킨다.
건선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고
고통도 크다. 따라서 피부의 기혈순환이 저하되
는 환절기에는 한의학적 근본 원인 치료와 함께
적절한 생활 관리를 해줘야만 면역력이 강해지면
서 건선을 극복하고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잦은 음주나 흡연, 인스턴트 가공
식품이나 튀김 등 기름진 음식 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셔주고, 목욕 시에는
때를 밀거나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자극을
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과 면역체계가 회복될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건선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해 요인을 차단하고
건강한 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면서 원인 치료
를 시행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