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우리 몸의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모
공 밖으로 배출돼야 할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면서
모공을 막아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보통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많이 발생해 청춘의
심벌 정도로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성인 여드름
도 발생이 많이 늘고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여드름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또 타고난 체질과
이에 맞는 않는 생활 습관, 과로, 스트레스 등과
함께 몸 안에 열이 발생하면서 혈액에 열독이
생겨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이 모여 있는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데 크게
화농성 여드름과 면포성 여드름으로 나눈다.
화농(농포)성 여드름은 곪아서 피부 내부에 고름
이 생기고 염증이 심화된 상태로 흉터가 남을 수
있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면포성 여드름은
비염증성으로 좁쌀 같은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
는 것으로 좁쌀 여드름이라고도 부른다.
화농성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돼 생기는
것으로 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P.아크네스
균 등 세균들도 원인이 된다. 면포성 여드름은 피
지 배출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서 생기는 것으로
몸의 배설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하고(화농성),
피지가 생기더라도 배출이 잘 되도록(면포성) 하
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런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 증상만이
아닌 몸 안의 문제를 개선해보는 것이 바람직하
다. 인체의 오장 육부와 피부는 유기적으로 연결
돼 있어, 소화기 비뇨기 순환기 등의 기능이 원활
하지 못하거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에 의해 기혈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몸 안에 비정
상적인 열이 발생해 여드름이 쉽게 발생할 수 있
다.
여드름의 한의학적 치료는 이런 몸 안의 문제를
개선하는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체질에 맞는 한
약과 침, 약침, 뜸 치료를 통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통해 몸 안의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내부 장
기의 부조화를 개선해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