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오르고 햇볕이 강해지면 각종

피부질환이 더욱 심해진다. 특히 얼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은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
에 진물이 나고 각질이 덮이게 되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게 되고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붉은 
빛깔의 얼룩점)과 인설(피부 표면의 각질세포가 
벗겨져 떨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질환
이다.

주요 발생 부위는 이마, 겨드랑이, 배꼽,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서 발생한다. 발생 부위별로 
초기에 발진이 시작되었다가 확산되거나 그 부위
에 국한되기도 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
징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
았지만 주로 유전, 환경, 신체 이상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개월 이내 유아
나 20-40대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몸의 열이 순환되
지 못해 얼굴로 몰려 피부의 온도와 수분 밸런스
가 깨져 피지선 활동량이 증가하는 ‘열성피지’라는

현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지루
성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한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닌 열성피지를 직접적으로 제
거하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켜 수분 밸런스를 맞
춰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어 "환자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재생력과 피지 분비

조절기능을 강화해 지루성피부염의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침, 약침 등을

환부에 직접 시술해 피부 재생력을 높여 스스로

회복하게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서 피지 분비를 단기간

억제하거나 염증을 줄이는 대증치료는 일시적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이런 치료법들은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의학적인 근본 원인치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