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워지는 날씨, 여름철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들

이 있다. 바로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갑자
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조하고 습한 대기가 계속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앓고 있던 건선 증
상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선은 표피세포의 이상증식으로 피부에 붉은 반
점인 홍반이 형성되고, 그 홍반 위에 인설이 반복
하여 형성되는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관절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건선 병변이 눈에 침범할 경우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부위
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주로 무릎과 팔꿈치에 생기며 엉덩이나 머리 피부
쪽에도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내버
려 둘 경우에는 얼굴까지 번지기도 한다.

건선은 정확한 원인이나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피부에 드러나는 피부질환이지만 
한의학적인 관점에서는 스트레스나 과로, 음식, 
기후, 약물, 체질적인 요인의 개별적인 혹은 복합
적인 문제로 인해 인체 면역시스템의 불균형이 
발생되어 그 결과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