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시작되며 외모에 신경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긴 소매와 바지에 가려졌던
피부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기
십상이다.
피부질환 중 흔한 게 바로 ‘사마귀’다. 이는 얼굴,
목, 손, 몸 전체에 나타난다. 사마귀가 생겨도
대부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면 사마귀가 자주 재발
하는 등 신경쓰일 일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한다. 편평한 모양에 1㎝ 이내 작은 크기로
나타난다. 초기에는 크기가 작지만 시간이 지나며
병변끼리 합쳐지는 등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
하기도 한다.
편평사마귀 재발률이 높은 것은 인체 내부에 해당
바이러스가 잔존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편평사마귀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면역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본다.
떨어진 인체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면 외부 자극이
나 바이러스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때 인체 내에 숨어있는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편평사마귀의 재발률도 낮출 수 있
다.
한의학에서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탕약을 봉욕함으로써
인체의 기혈순환을 도와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
며, 피부재생력을 높이고 염증을 억제해 근본 원
인을 제거해 나간다.
또한 병변에도 직접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침 치
료나 병변에 직접 한약액을 주입하는 약침 치료가
대표적이다. 이를 토앻 염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피부조직으로의 재생을 돕는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지만 타인에게 전염
시키기보다는 본인의 다른 부위에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습관, 운동과 휴식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체력을 키우는 것은 기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