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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되면서 건선 환자들의 고통이 심해
지고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실내 에어컨
가동으로 실외와 실내의 습도 차이가 더욱 심해져
피부에 있는 수분이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악순환
이 반복되기 더욱 쉬운 환경이 된다.
건선은 표피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해 은백색
의 인설로 덮이는 홍반성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려움증, 열감 등 부수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부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지만 악화하면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병변이 서로
합쳐지기도 한다.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기 때문에
잠을 못 자는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기 쉽고
이는 곧 삶의 질과도 연결된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거나
병변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건선의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이 질환이 만성이 될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서다. 관절염이
대표적이며 눈에 침범하는 경우 눈꺼풀과 결막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나 간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나타난 환부만
을 치료해서는 완치가 되지 않는다. 특히 염증
요인을 제거하지 않는 대증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쳐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다.
건선의 한의학적 근본 원인 치료는 염증 요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키며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다. 특히 인체 내부
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정상 피부조직을 재생하고
본래의 피부로 만들어 준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피부 증상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재발까지
방지하는 치료를 한다.
건선 병변을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고 각질을 억지로 문질러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
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이면 긁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