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여름 휴양지, 회식 등 타인과 접촉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난다. 개인위생을 항상 철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름철에 곤지름 바이러스는 일정 잠복기가 지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곤지름은 생식기에 생기는 사마귀를 부르는 말로 바이러스 질환이다. 감기도 인체 면역력이 약해지면 찾아오듯이 곤지름 역시 피부 면역력이 약해지면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생김새는 닭 벼슬 모양이 대부분이지만, 양배추나 작은 버섯 모양을 띄기도 한다. 생식기나 항문, 주변 피부에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커지면서 간지러움을 유발하고 가볍게 건드려도 출혈이 생겨나기도 한다. 다른 부위 사마귀와는 다르게 부드러워 잘 떨어지기도 한다. 주로 성기에 발생한다는 특징 때문에 성병이라고 알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곤지름을 치료하기 위해서 뜸, 한약, 침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환자의 체질과 생활습관 치료여건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처방한다. 이러한 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체내 면역력을 상승시킴과 동시에 피부재생력을 높여서 곤지름을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에서의 치료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