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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인 가을철에는 일교차로 인한 체내의 면역력, 저항력 약화로 바이러스들이 침투하여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이 시기에 여성들은 곤지름, 자궁경부이형성증 등의 질환에 대해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사마귀의 한 종류인 곤지름은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녀 구별하지 않고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여성에게 특히 위험하다. 그 이유는 자궁경부 쪽으로 침투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병 초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식기 전체를 덮어버릴 수도 있다.

곤지름과 함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여성의 질에서 자궁으로 넘어가는 부위인 자궁 경부 세포의 비정상적 변화를 말한다. 발생 초기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병변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악화되면 암으로 발전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원인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와 재발을 막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

위 두 질환 모두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질환이어서 언급을 꺼리는 경향이 많다. 생식기 부위에 질환이 발생하면 괜히 성병으로 오인하여 걱정스러워 감추기 급급해진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자궁경부암, 골반염, 불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곤지름과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생식기 조직과 몸 전체의 관계와 함께 하나의 순환체계인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에 중심을 맞춰 치료해야 한다.

곤지름과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바이러스 질환은 잠복 상태가 있으며 그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 약화 외부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두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는 한약과 침, 뜸을 이용한 치료를 시행한다. 그리고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을 복용하여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 우리 몸 스스로 바이러스를 극복하게 만든다. 약침과 침, 뜸 치료는 병변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면 외부의 병변이 떨어지면서 정상 피부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