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은 낮과 밤의 기온차,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또한, 올 한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어 밀폐된 입과 코 주위에 습기와 열, 세균 번식 등으로 아토피와 같은 만성 피부질환 증상이 발현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아토피는 극심한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인 만성 피부질환이다. 목과 이마 등에 흔히 발생하며,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발생 부위를 긁게 된다면 세균 등으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전신에 걸쳐 진물과 각질로 나타나 평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아토피 발병 원인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 등의 과다 섭취, 대기오염을 비롯한 외부 자극 물질과 인체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는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으로 인해 우리 인체의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의 치료는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춰진 한약을 통해서 신체 내부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침, 약침, 외용제 등의 외부적인 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피부로 회복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또한,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체질을 변화시키면서 몸의 온도조절을 정상화로 만들어 면역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아토피는 환자마다 치료 기간이 다르고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체질에 맞는 영양분을 고루 갖춘 음식, 적당한 보습과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이면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한다면 아토피의 자가 치료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