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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6만 명의 건선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요즘과 같이 추워진 날씨,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는 건선 환자들에게 매우 두려운 계절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건선은 피부에 작고 붉은 발진이 발생해 커지면서 하얀 인설이 겹겹이 쌓이는 증상을 보이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면역의 이상 반응과 피부 재생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며 특히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해지면 더 심해진다. 피부에 붉은 반점과 인설이 나타나고 가려움증까지 동반해 심한 경우 일상생활까지 지장 받는 경우가 많다.

건선은 자가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 겉 부분만 치료하는 방법보다는, 인체 면역력을 키우는 면역치료가 필요하다. 피부질환은 피부로 발현될 뿐 문제점은 인체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의 건선 치료는 표피세포가 정상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단순히 피부 표면에 드러나는 증상이 아니라, 교란되어 있는 신체의 면역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 인체 내부의 면역체계를 바로 잡으며 약침과 침, 뜸 치료를 통해 피부 재생력을 높여 피부가 정상적인 조직으로 재생하게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건선은 치료를 받으면서 지속해서 생활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