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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고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다가올 때면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고 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이렇게 춥고 건조할 때에는 난치성 피부질환의 관리와 치료도 어려워진다.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의 경우, 겨울철이면 급격히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거나 증상 악화가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는 가려움,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악화가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아토피는 유형에 따라 여름에 더 심해지거나 겨울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이나 면역학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최근에는 마스크, 큰 일교차 등으로 아토피 환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은 특정 한 가지의 원인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닌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판단한다. 때문에 피부 면역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안정한 피부의 면역을 안정화 시켜줄 수 있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토피 피부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병행해 피부와 체내의 면역력을 조절하고 동시에 피부에 몰린 열독을 제거한다. 한약 치료는 개인의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염증 상태를 개선하고 변이 세포를 정상 세포 조직으로 재생하는 근본 치료를 한다.

아토피는 치료 후에도 식습관, 목욕과 보습법, 스트레스 관리를 올바르게 해야 몸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어 이후 재발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가급적 실내 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