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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20.7% 증가했다. 해마다 아토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데다가 예방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토피의 가장 중요하고 힘든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흔히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에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토피는 신체적인 손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위축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아토피는 치료 초기에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끊임없이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원인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에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병행한다. 한약 치료는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정상 피부로 재생하는 원인 치료이다. 약침 치료는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액을 아토피 병변과 주변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침 치료는 경혈을 자극해 피부 재생을 돕는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며 특히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아토피 관리가 더욱 힘들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할 때에는 너무 덥지 않게 겨울철 적정온도인 20도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5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