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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와 함께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철에는 급변한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난치성 피부질환의 관리와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아토피)의 경우 신체의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새롭게 발병할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를 넘어 의무화됨으로써 우리의 일상은 답답함과 함께 다양한 피부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피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이고 이로 인해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각종 염증을 유발해 아토피 등의 만성 피부질환이 더욱 악화된다.

아토피는 가려움,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환경 변화와 면역력 저하 등으로 보고 있으며,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발병률이 증가하고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재발이 잦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기에 발병하여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 및 스트레스, 환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발생 초기부터 원인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로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현재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되는 질환으로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정한 피부의 면역을 안정화 시켜줄 수 있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진행하면서 피부와 체내의 면역력을 조절하고 동시에 피부에 몰린 열독을 제거한다.

아토피의 일상에서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생활패턴 유지다. 규칙적인 식습관, 목욕과 적당한 보습, 올바른 스트레스 관리를 함으로서 신체 리듬이 유지되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어 이후 재발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