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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습진은 유두와 유륜 주변에 가려움증이 시작되면서 붉게 변하고 나중에는 진물과 각질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한 종류이다.

성별 비율로는 여성이 97.2%, 남성이 2.8%로 여성이 압도적이다. 남성의 경우 20대, 30대의 젊은 연령대 남성에게 유두 습진이 잘 발병하는 편이며, 주로 과거 아토피 질환이나 피부질환이 있었던 남성들한테 발병됐다.

이 통계는 생기한의원 네트워크에서 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유두 습진으로 내원한 10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것으로 내원한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주 환자들의 연령은 14세부터 47세로, 평균 나이는 23.8세였다. 다른 피부질환에 비해 환자의 연령대가 낮은 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부는 계절은 습진이 악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뿐 아니라 보습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증상은 붉은 구진과 각질,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환부가 옷과 직접적으로 닿는 부위인 만큼 옷을 벗으면서 마찰로 인해 증상 악화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두꺼운 옷을 착용하기 때문에 통풍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진물이 발생하면서 악취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 악화가 거듭되는 질환이고, 그에 따라 치료 효율이 줄어드는 만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유두 습진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발생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우리 인체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피부 외부에 발생하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다.

유두 습진은 몸 내부의 불균형과 피부 순환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습진의 양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처방 한약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면역 약침과 재생 침 치료가 시행되고, 피부세포의 재생, 상처 보호, 각질 제거, 보습작용 등을 유도하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피부 면역계의 기능을 빠르게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유두 습진의 근본치료를 하게 된다.

꽉 끼는 속옷은 피하고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진물이 난다면 피부와 속옷 사이에 거즈를 살짝 덧 대 피부가 옷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것이 좋으며, 유두 습진이 발생하면 민감한 부위라는 이유로 고통을 숨기고 참기만 하다 증상이 심해져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치료를 해야 흉터 등을 남기지 않을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