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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에게는 봄철은 고통스러울 것이다.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고 있으며,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는 환자에게 극심한 가려움증을 주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는 목,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신체 어디에서든 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이후에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병변을 긁게 되면 상처가 생기고 그 부위에 세균, 진균 등이 침입하여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한다.

아토피는 보통 유아기에 발생하여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완치될 수 있다는 피부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 스트레스,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발병되거나, 질환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아토피는 끊임없이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또한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아토피는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학업, 취업, 코로나 등의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재발이 많고 업무가 과도한 직장인들의 경우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여 문제가 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우리 몸 안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신체의 전반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아토피의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인 치료에 집중해야 하며, 떨어진 피부 재생성과 혈액순환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면역력을 바로잡아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 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행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로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주고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환부에 투입하는 치료로 피부 재생력을 높인다. 또한 침 치료를 진행해 기혈 순환을 원활히 하고 각종 피부 보습제로 환부의 보습력을 높여 자연스럽게 병변을 없애고 피부를 원래대로 재생시킨다.

치료 과정에서 식단 관리는 꼭 병행되어야 한다. 본인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은 배척할 것이며, 가공식품과 과식, 폭식, 편식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자극적이거나 매운 음식 등도 줄이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자연스럽게 땀을 배출하여 피부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