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꽃가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흩날리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다른 꽃가루보다 항원성이 매우 강해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토피의 경우 재발이 잦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는 감기처럼 잠깐 걸렸다 낫는 것이 아니고 불편한 증상을 치료하면서 꾸준히 면역력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기간의 치료와 관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어 진물과 각질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아토피는 단기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맞는 음식, 적당한 보습, 수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토피 치료의 경우 증상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과 피부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 치료는 저하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에 주력한다. 아토피는 피부 질환이지만 외부에 나타나는 병변을 위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는 그 한계가 드러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춰진 한약과 침, 뜸 치료를 통해 신체의 떨어진 기혈을 보충하고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본인의 신체가 병을 극복할 수 있는 면역력을 길러주게 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문밖에서 옷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이와 함께 가급적 빨리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