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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아토피 피부염 진료 현황에 따르면 봄철에 특히 10세 미만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 진료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분석 결과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아토피는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며, 성장하면서 호흡기질환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 같은 경우 가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상처가 날 때까지 긁어 흉터 및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 심한 아토피로 위축되어 외부 활동을 꺼려 하고, 우울증까지 생기는 등 다양한 피해가 동반된다.

아토피는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학업, 취업, 코로나 등의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재발이 많고 업무가 과도한 직장인들의 경우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정신적 질환을 동반하여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출생 후부터 꾸준히 반신욕을 하면 아토피 피부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반신욕은 최소 주 1~2회 이상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반신욕을 할 때, 온도와 시간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조의 수온은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인 38~40도가 적절하다. 반신욕 시간은 10~30분 정도가 좋으며 되도록 30분은 넘지 않아야 한다.

대부분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땀을 잘 흘리지 못한다. 이는 피부 속에서 땀 누출(sweat leakage)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땀이 땀샘을 통해서 피부 밖으로 잘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내부로 누출되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고 염증 반응이 심해진다. 이러한 땀 누출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반신욕이다.

하지만 이미 아토피가 발병되었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여 우리 몸 스스로 아토피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해 각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한약을 처방하고 인체 내부의 균형을 바로잡아 떨어진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와 함께 약침, 침, 뜸 등의 치료를 통해 저하된 면역력을 높여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문밖에서 옷 먼지를 털고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이와 함께 가급적 빨리 얼굴과 손 등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