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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토피 환자들은 땀이 나면 아토피가 악화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건조한 겨울보다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땀의 관리에 있다. 땀이 난 후에 흘린 땀을 씻어주고 처리해 주는 과정이 있다면 땀은 아토피 환자에게 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아토피가 악화될까 봐 땀이 나지 않도록 집에만 머물러 있으면 오히려 치료에 좋지 않다. 자연스럽게 땀을 내고 땀이 난 후에는 아토피 환부를 씻거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고, 귀가 시에는 샤워를 하고 땀에 젖은 옷은 갈아입기 등 생활수칙을 잘 지켜 준다면 아토피 치료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온이 상승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악화되는데 땀은 높아진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땀 분비는 체열을 식혀 아토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토피 환자의 피부는 대체적으로 건조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더 긁게 만들고 각질 조각이 땀구멍을 막아 피부 표면으로 땀 배출을 저해시켜 피부를 다시 더 건조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땀은 땀 속의 수분으로 피부를 보습시켜주고 피부에 자연 보습인자를 공급해 주어 피부 표면의 수분 손실을 막아주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원인 치료를 위해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에서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고, 독소와 노폐물 제거를 하는 치료법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는 한약 치료와 아토피 발생 부위에 직접 시술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재생시키는 침 치료,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아토피 발생 부위에 직접 주입해 염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재생시키는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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