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 생기한의원 대표원장 유옥희입니다.

질염이 반복되면서 불쾌한 냄새나 가려움이 심해지면,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성병(성매개 감염)과 관련된 건 아닌지 걱정되실 수 있습니다. 

제로 질염과 성병은 증상만 보면 비슷한 경우가 많아 혼동되기 쉬운데요, 

이 둘은 원인, 진단 방법, 치료 접근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질염과 성병의 차이점

질염은 말 그대로 질 내부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1. 세균성 질염: 질 내 유익균(젖산균)이 줄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생깁니다. 

회색 분비물, 비린내 같은 냄새가 특징입니다.

2. 칸디다 질염: 곰팡이균(칸디다균)에 의해 생기며, 치즈 같은 분비물과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이건 기생충 감염으로 발생하며, 성접촉에 의해 전염될 수 있어 

성병의 일종으로 보기도 합니다.

반면, 성병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질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원인이 되는 병원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은 성병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질 분비물 증가, 냄새, 가려움, 통증 등 질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골반 통증, 배뇨 시 통증, 성관계 통증, 생리 이상 등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 병원에서 성병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산부인과나 비뇨기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별 진단을 합니다. 

1. 질 분비물 검사(도말 검사)

분비물의 색, 냄새, pH, 현미경 검사로 세균성 질염인지, 곰팡이균인지 확인합니다.

2. 성병 PCR 검사

클라미디아, 임질, 마이코플라스마, 유레아플라스마 등 성병 원인균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3. 혈액 검사 / 소변 검사

헤르페스, HIV, 매독 등의 전신 성병 여부를 확인합니다.

▶ 한의학적으로 본 질염의 원인과 치료

한의학에서는 질염을 단순히 외부 감염이 아닌, 

몸의 면역력과 자궁·질 환경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특히 체내 습열(濕熱, 염증성 체질)이 많거나, 하초(下焦, 하복부 부위)의 순환이 

정체된 경우 질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 생기한의원에서는 질염을 다음과 같이 치료합니다.

1. 체질·증상에 맞춘 한약

염증 반응을 낮추고, 몸의 면역력을 회복시켜 재발을 막는 방향으로 조제됩니다.

2. 약침·뜸 치료

골반부위의 혈류를 개선하고, 하복부의 냉증과 습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3. 면역력 강화 + 생활 관리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이 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생활 전반에 대한 지도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 이유?

항생제 치료만 반복하면 유익균까지 파괴되어 질내 환경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잦은 세정제 사용, 스트레스, 피로, 과도한 성생활 등도 반복의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적 접근은 몸 자체가 염증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예방법

1. 질 내부를 과도하게 세척하지 않기

2. 면역력 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유지

3. 속옷은 면 소재로 자주 갈아입기

4. 성관계 시 위생 철저히 관리하기

질염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될수록 원인 감별이 중요하며, 

단순 항생제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몸의 면역 상태나 체질적 요인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기한의원 잠실점에서는 질염을 포함한 여성 질환에 대해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니, 

언제든 부담 없이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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