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이윤정 원장입니다. 

손가락과 손등이 갈라지고 벗겨지는 주부습진으로 오래 고생하고 계시다니, 매일 사용하는 부위라 더 불편하고 걱정도 크셨을 것 같네요. 

특히 아이들과 자주 손을 잡는 생활을 하다 보면 혹시 전염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먼저 가장 궁금하신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주부습진은 전염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주부습진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반복되는 물과 세제 접촉, 피부 장벽 손상, 건조함, 자극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

등이 누적되면서 생기는 피부 장벽 손상성 습진입니다.

따라서 손을 잡거나 피부가 닿는다고 해서 가족에게 옮기는 형태의 질환이 아니니,

아이들과의 일상적인 접촉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전염은 아니지만, 피부 장벽이 이미 약해진 상태에서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설거지, 청소 등 물이나 세제 접촉, 건조한 환경,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재발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는 점이 주부습진을 힘들게 만듭니다.

한의학에서는 주부습진을 단순히 피부 외부 자극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기본적인 피부 자생력 저하, 체내 건조·습열의 불균형, 순환 문제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손이 쉽게 갈라지거나 진물·물집이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 장벽 회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신호이기 때문에

침 치료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약침으로 피부 재생을 돕고,

개인 별 맞춤 한약을 병행해 내부 건조·열 문제까지 잡아주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일상에서는 설거지 시 면장갑, 고무장갑 이중 착용, 미지근한 물 사용, 손 씻은 후 1분 이내에 보습제 바르기, 

자극적인 비누나 알코올 손 세정제 최소화 등 이런 관리가 큰 도움이 됩니다.

힘든 증상이지만 전염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되고,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하면 진물·물집이 생기는 급성기부터

갈라짐, 건조함이 반복되는 만성기까지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십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꼭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02)714-1005로 전화 문의 주시거나, 

생기한의원 마포 공덕점 카카오톡채널 문의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문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