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상담한의사 박치영입니다.

두한증 증상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습니다. 두한증은 머리에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국소 다한증에 해당됩니다.

다한증은 인체의 정상적인 땀 분비와 다르게 특정 상황이나 특정 부위에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증상입니다. 땀 분비 부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합니다. 국소적인 다한증은 인체의 국소 부위에서 과도한 땀이 분비되는 증상으로 주로 머리,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두면부, 서혜부, 회음부, 팔다리 접히는 부위 등에서 나타납니다.

두한증은 질문자님 같은 증상 외에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두한증과 수족 다한증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각각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한증이 심한 환자분들 중에는 TV에서 매운 음식이 나오기만 해도 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땀의 총량을 줄이는 과정, 땀의 통로를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 원인을 열성 체질의 열 배출 통로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열에너지가 많이 생성되는 체질이 전신 땀샘 중 등 쪽 땀샘이 발달되지 못할 경우 다른 곳을 통해 땀을 배출해야 하기 때문에, 땀샘이 발달하기 쉬운 손, 발, 머리, 겨드랑이 등으로 땀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다한증의 치료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전신적인 자율신경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치료입니다. 한약 복용을 통해 전신의 깨진 자율신경계 균형을 개선하여 피부에서 발생하는 과잉 발한 반응을 잠재워서 다한증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재발을 방지합니다. 체질, 내부적인 몸 상태를 고려하여 한의사가 직접 처방하는 개인별 맞춤 처방 한약입니다.

둘째, 다한증이 있는 환부에는 직접적인 발한작용 개선을 위한 치료입니다. 다한증 부위에 직접적인 미세침 치료, 침, 약침, 광선치료 등이 병행되며, 보통은 1~2주에 한 번 정도 내원하여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임을 양해 부탁드리며, 조금이나마 궁금한 부분이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 빠른 회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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