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이신기 원장입니다.

겨울만 되면 피부가 당기고 가려워지는 느낌 때문에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겨울철 건조함은 피부 표면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한의학적으로는 피부를 적셔주는 진액이 부족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습크림만 열심히 발라도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한의원에서 특정 브랜드의 보습크림을 정해 추천하기보다는, 

피부 자극이 적고 보습막을 오래 유지해 주는 

제형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이 강하거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발랐을 때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주는 

크림이나 연고 타입이 겨울철에는 좀 더 도움이 됩니다. 

샤워 직후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로 발라주시는 것도 보습 유지에 좋습니다.

또 한의학적으로는 외부 보습과 함께

몸 안에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관리도 중요하게 봅니다. 

체질에 따라 건조를 악화시키는 열을 조절하거나, 

피부 재생과 보습을 돕는 치료를 병행하면 

가려움이나 갈라짐이 반복되는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년 같은 고민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크림을 바꾸는 것보다, 

피부 상태와 체질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도 한 번쯤 고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