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생기한의원 창원
지점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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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5
답변완료
안녕하세요. 닥톡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성문 입니다.
오래 전부터 있던 증상에 더해 무릎까지 변화가 생기니 신경이 많이 쓰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에 잘 띄는 부위이다 보니 옷차림이나 시선까지 의식하게 되고, 관리해도 금방 다시 올라오는 느낌에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오돌토돌한 피부 상태는 흔히 모공각화증으로 불리며, 단순히 각질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겉으로는 각질이 도드라져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부가 스스로 각질을 탈락시키고 재생하는 힘이 약해진 상태에서 모공 입구가 막히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팔이나 무릎처럼 피부가 잘 건조해지는 부위에서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피부결 변화와 색의 탁함을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몸 안의 순환과 균형 상태와 연관 지어 봅니다. 혈액과 진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체질적으로 건조한 경향이 있는 경우 피부가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받지 못해 거칠어지고 색이 균일하지 않게 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래 지속된 미세한 염증 반응이 더해지면 붉은 기가 돌고, 피부톤이 칙칙해 보이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보습제를 바르거나 각질 제거를 하면 잠시 부드러워지는 이유는 표면이 정리되기 때문이지만, 근본적인 피부 재생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다시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반복적인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고, 색소 침착이나 건조함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모공각화증을 피부 표면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현재 체질이 건조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순환이 막혀 있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이러한 상태를 바탕으로 피부에 충분한 영양과 윤기를 공급하고, 각질이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이 과정이 병행되면 피부결이 점차 매끄러워지고, 붉은 기나 칙칙해 보이던 피부톤도 서서히 안정되는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무릎 모공각화증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증상은 아니지만, 피부가 왜 그런 반응을 반복하는지 원인을 짚고 접근하면 관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각질 문제로만 여기기보다는, 몸과 피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관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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